약학부 방준석 교수(대한약국학회 회장)가 올해 미국약학대학협회(AACP) 국제학술대회에서 교육혁신상(2024 New Outstanding Program Award)을 수상했다. 1900년 설립된 미국약학대학협회는 세계 60여개국 교수, 전문약사, 학생 등 6만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는 임상약학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학회다

방준석 교수는 의료 선진국에서 확대 중인 ＇약사에 의한 감염병 대응 예방접종교육 인증프로그램＇을 국내 최초로 실시한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미국약사회(APhA), 대한약국학회, 이화여대약학연구소가 공동으로 우리나라 약대생을 대상으로 1개월간 진행했다.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한 이정연 교수(이화여대), Hoai-an Truong 교수(메릴랜드대), Barry Bleidt 교수(A&M대), See-Won Seo 박사(FDA) 등도 수상자 명단에 올랐다. 수상자들은 팬데믹 환경에서 글로벌 커뮤니티 활동의 필요성을 전파하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국제협력교육 프로그램을 수년간 준비했다. 올해 8월에는 남아공에서 개최된 세계약사연맹(FIP) 국제학술대회에서 연구 성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방 교수는 "우리나라는 재발 위험이 높은 감염병 팬데믹은 물론, 평상시에도 보건의료 비용 절감을 위해 이런 인증전문교육의 도입 필요성이 지적돼왔다"며 "앞으로도 약대생, 약사, 교수까지 국제인증교육을 확대해 제도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