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약학부 6학년에 재학중인 박채원 학생(지도교수 김태현)이 공동 1저자로 수행한 연구 결과가 5월 28일 분석화학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 ‘Analytical Chemistry’(IF 7.4, JCR 7.4%)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논문 제목: Dual-Emissive Detection of ATP and Hypochlorite Ions for Monitoring Inflammation-Driven Liver Injury In Vitro and In Vivo

본 연구에서는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에서 생성하는 ATP와 염증 상황에서 산화적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대표적 활성산소종(Reactive oxygen species, ROS)인 차아염소산염(Hypochlorite, HClO)을 동시에 감지할 수 있는 새로운 형광프로브(Fluorescent probe)를 개발하고, 그 효과를 세포 및 동물모델에서 증명했다.

특히 최근 발병률이 급증하는 대사질환 중 하나로, 미토콘드리아 손상에 따른 ATP 감소와 염증 반응의 증폭에 따라 증가하는 HCIO의 변화를 동시에 관찰할 수 있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염(Metabolic dysfunction-associated steatohepatitis, MASH)을 도입해 세포 및 동물실험 모델을 직접 구축하고 해당 프로브의 in vitro(체외), in vivo(체내)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박채원 학생은 이 연구를 통해 해당 프로브를 염증 반응이 수반되는 다양한 질병 모델에 적용해 만성 대사질환 치료제 개발 연구에 접목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김태현교수는 “박채원 학생은 우리대학 예방약학 연구실에서 학부인턴으로 연구를 시작해 탁월한 연구 능력과 꾸준한 노력을 통해 학부생 신분에 공동 1저자로 논문을 게재하는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우수신진연구지원사업과 기초의과학연구센터(MRC-근육피지옴연구센터)의 지원을 받아 중앙대 화학과 이민희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