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학부 전라옥 교수가 국가신약개발사업 신약 기반 확충 연구과제에 선정되었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국민의 의약주권 확보를 위해 신약개발 전주기 단계를 지원하는 범부처 국가 R&D 사업이다. 전 교수는 삼중음성유방암 치료제 개발을 위한 선도물질 발굴 연구로 2021년 11월부터 2년간 8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삼중음성유방암은 일반 유방암과는 달리 에스트로겐 수용체, 프로게스테론 수용체, HER2 수용체가 모두 음성인 유방암으로서 암 전이와 재발률이 높은 악성 종양이다. 특히 50세 이하의 젊은 여성에게 빈발하여 이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매우 크다. 삼중음성유방암은 기존의 호르몬치료제나 HER2 표적치료제에는 효과가 없어 효과적인 약물 개발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전 교수는 이러한 삼중음성유방암 치료제 개발을 위해 환인제약과 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1년 반에 걸친 공동연구를 통해 치료제 개발을 위한 유효물질을 도출하였다. 본 선행 연구를 토대로 제안한 국가신약개발 과제에 선정됨으로써 환인제약과의 공동연구를 지속하며 삼중음성유방암 치료제 개발을 위한 협력과 기술사업화의 안정적 여건을 확보하게 되었다.

타겟 단백질의 작용부위에 활성물질이 결합하고 있는 예측 결합모형

짧지 않은 기간 동안 물질 발굴 연구를 수행해온 전 교수는 “숙명의 지붕 아래에서 행한 연구로부터 숙명의 이름을 걸고 신약을 빚어보겠다”라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함께 웃고 때로 한숨 쉬며 고락을 같이해 온 실험실의 학생과 연구원에게 감사의 인사와 함께, 약대 교수로서 미래의 생명과학자, 약학자들에게 신약개발 연구의 좋은 사례를 보여주고 싶다는 희망도 전했다. 

전라옥 교수(왼쪽에서 세번째)와 실험실 학생과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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